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에 도전하는 12명의 청소년들이 15~18일 3박 4일간 탐험활동 프로그램으로 설악산 등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원교구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법인국장 김희강 신부)가 청소년들의 자기 주도적인 삶을 개척하고 각 분야에서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25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신체단련, 자기계발, 봉사활동, 탐험활동 등의 영역에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도전한 성과에 대해 포상을 받는 제도다.
그러나 도전하는 청소년들 중 많은 수가 시간적·공간적 제약으로 탐험활동 영역에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좌절했다.
따라서 이번 탐험활동의 성공은 지난해보다 많은 포상자의 배출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탐험활동 참가 청소년들은 설악산 백담사를 출발해 대청봉을 거쳐 신흥사에 이르기까지 약 30km에 이르는 길을 등반했다.
또한 단순히 산행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활동도 함께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불교 법회 참석,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에 대한 이해를 기르고 물놀이, 다람쥐 먹이주기, 바위에 누워 하늘보기 등을 통해 하느님이 주신 자연을 체험했으며, 등산로 주변 청소, 화학세제·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음식남기지 않기 등을 통해 환경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렀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포상담당관으로서 청소년들의 탐험활동에 동행한 정용현(디모테오·보정본당)씨는 “탐험활동 기간 중 청소년들이 자연현상을 보고 경이로움을 느끼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말로만 듣던 자연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자연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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