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유지재단(이사장 유흥식 주교)은 8월 26일 충청남도 서천군청 군수실에서 서천어메니티 복지마을 재위·수탁 체결식을 가졌다.
이로써 대전교구유지재단은 오는 2016년 8월 31일까지 복지마을 내 5개 시설 및 기타 부대시설 전체에 대한 운영권을 재위·수탁 받게 됐다.
이번에 재위·수탁 받은 서천어메니티 복지마을은 2008년 8월 28일 서천군으로부터 2011년 8월 27일까지 3년간 첫 수탁을 받아 운영해왔으며 현재 노인복지관과 노인요양병원, 노인요양시설,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보호작업장 등 5개 시설과 208명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다. 이 중 노인요양병원은 133명의 재원환자가, 노인요양시설에는 114명의 어르신들이 각각 입소해 있고, 일일 평균 1790여 명이 노인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장애인보호작업장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어 전국 최대의 복지타운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곧 노인 전용주택이 완성되고 어르신들의 입주가 이뤄지면 복지마을은 시설과 생활공간이 통합된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유흥식 주교는 “처음 서천어메니티 복지마을에 대한 계획을 들었을 때는 잘 운영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섰지만 여러 신부님들과 상의하며 사람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특히 어려운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복음정신으로 시작해 보자라는 결정을 내려 참여를 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주셔서 다시 5년 동안 맡겨 주셨으니, 다시 시작하는 마음과 복음 정신을 통해 여기 계신 한 분 한 분을 귀하게 모시는 한편, 어르신 공경에 모범이 되어 국내 복지사업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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