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정 김혜숙(마리아)씨가 10월 4일까지 서울 목5동성당 성가정갤러리에서 칠보 성화전 ‘주님께서 손 내밀어 잡아 주셔야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남편 권영진(요셉), 아들 권형주(안드레아)씨가 함께 작업한 작품을 다수 선보인다.
가톨릭미술가협회 회원이자 바오로성미술연구소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씨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미술인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미술 분야 작업을 시작했다. 특히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그가 칠보를 접한 것은 칠보 작가였던 어머니 김우혜씨의 영향이 컸다. 현재는 성경말씀을 기초로 예수의 사랑을 표현하는 성화와 자연을 칠보로 그리고 있다. 작가는 매일 성경읽기와 묵상을 빠짐없이 이어오며 하느님을 향한 오롯한 사랑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그의 작품을 통해 피정을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김씨는 여러 차례의 개인전과 가족전은 물론 서울성모병원 성당 내 14처를 비롯한 성물, 홍주순교자 기념성당 성물들을 맡아 제작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씨는 “이번 전시를 통해 주님께 의탁하고 살아가는 나약한 마음, 흔들리기 쉬운 마음을 표현해 그분의 손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며 “훈정가족이 모여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며 더 아름답고 편안한 마음으로 만든 작품을 보고 모든 이들이 주님을 느끼고 평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2-2644-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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