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심성을 담으며 사진의 토착화에 심혈을 기울여온 사진가 이완교(아오스딩·수원 분당금곡본당)씨가 4월 11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사진집 「기운생동 무념무상」출판기념회도 함께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씨의 동양사상이 담긴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지난 80년부터 이같은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 이씨는 풀과 나무가지들의 조형적성을 조명하지 않고 우주생성의 근본적인 기의 움직임을 순간순간 포착하고 있다. 흑백사진으로 우주만물의 질서와 일치하는 자연의 생명을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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