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과 함께하는 한가위 미사’가 11일 수원교구 화서동성당 교육관에서 베트남공동체 주관으로, 고등동성당에서 필리핀 및 아프리카 공동체 주관으로 각각 봉헌됐다.
이날 미사 후 외국인공동체들은 각국 전통음식 등을 나누며 한가위의 기쁨을 함께 즐겼다.
필리핀 및 아프리카 공동체 미사를 주례한 교구 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강론을 통해 “오늘 복음 말씀처럼 잘못한 사람을 우리가 용서하듯이, 서로 용서하는 열린 마음으로 진정한 친구 관계를 이루어가는 것이 ‘우정’이며, 이러한 사랑 표현은 말과 행동으로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선 10일 고등동성당에서는 아프리카공동체 이주민의 혼인미사가 봉헌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혼인성사의 주인공은 나이지리아인 롤란도씨와 카메룬인 미라벨라양이었다.
혼인미사를 집전한 최병조 신부는 “인간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하느님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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