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사제수품 60주년을 맞은 정하권(플로리아노·마산교구)몬시뇰을 축하하는 또 한 번의 감사 자리가 마련됐다.
15일 오후 3시 대구가톨릭대 효 성캠퍼스 성당서 정하권 몬시뇰 주례로 봉헌된 이날 감사미사는 20여 년을 대신학교 교수로 지내며 사제양성을 위해 노력한 정 몬시뇰을 위해 후배 사제들과 가족이 마련한 소박하지만 뜻 깊은 시간이었다.
소병욱 대구가톨릭대 총장 신부를 비롯해 윤경철 부산가톨릭대 총장 신부, 이창영 매일신문사 사장 신부 등 후배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수도자, 신학생 등 150여 명이 함께해 정 몬시뇰의 60년 사제생활을 축하했다.
축사를 맡은 소병욱 신부는 “이곳저곳에서 정 몬시뇰의 회경축을 축하하고 있는데, 이는 60여 년 동안 사제로서의 삶을 얼마나 모범을 보이며 사셨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여생도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후배 사제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몬시뇰은 “교구장님과 많은 제자 신부님들을 비롯해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며, 기도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6일 오전 10시 마산교구 양덕주교좌성당에서도 정 몬시뇰의 회경축 기념미사가 봉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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