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 울진본당(주임 김한모 신부)은 ‘나눔의 집’ 축복식을 갖고, 이웃 주민을 위한 사랑 나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18일 오후 3시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내리 574 현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감사미사·축하식·축복식 순으로 진행됐다.
나눔의 집은 지역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무료로 반찬을 제공하기 위한 시설로, 본당 신자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완공됐다. 7~8년 전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무료 반찬나눔은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해 대상자가 60여 세대로 증가했지만 본당 시설은 여전히 협소해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신자들은 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은 2009년을 기점으로 나눔의 집 건립 계획을 수립, 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역 특산물인 대게 판매 수익금에, 김한모 주임신부의 모금 활동 금액까지 더했다. 특히 울진원자력발전소 측에서 지역 복지단체 지원 사업으로 2억 여 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해, 본당과 지역 기관이 지역민 복지를 위해 힘을 합친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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