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수원대리구 망포동본당(주임 김현 신부)이 성·생명윤리 강좌를 마련하고 낙태방지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생명존중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망포동본당 가정분과는 16일 오전 10시 미사 후부터 12시까지 여성 소공동체 봉사자와 레지오 단원들을 중심으로 한 여성신자들을 대상으로‘교회 안에 성문화’ 특강을 실시했다. ‘성·생명·사랑·가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청주자모원 유순희(데레사) 원장이 ▲청소년 자녀들의 성문화 실태 ▲성의 목적과 인간생명의 존엄성 ▲자연출산조절법 등의 내용으로 동영상 자료와 프리젠테이션 등을 활용해 강의했다.
유 원장은 “하느님은 모든 생명을 성을 통해 나오도록 하시고 성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맡기셨다”면서 “잘못된 성문화 속에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인간의 생리와 생식만이라도 바르게 가르친다면 성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가정에서의 바른 자녀 성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망포동본당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대상별로 맞춤형 성·생명윤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치부·초등부에는 ‘교회 안에 올바른 성교육(성폭력·성희롱 예방교육)’, 중·고등부에는 ‘그릇된 성문화 예방교육(인터넷 음란물 중독 등의 예방교육)’, 청년부에는 ‘낙태방지와 인간생명존중 교육’등의 특강이 준비됐다. 전 신자를 대상으로 ‘가장 경이로운 인간생명’을 주제로 한 동영상교육도 마련됐다. 특강뿐만 아니라 낙태방지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생명존중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김정애(미카엘라) 본당 가정분과장은 “생명을 등한시하고 낙태를 하는 등의 문제들이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해 이번 성문화 특강과 캠페인을 추진했다”며 “이번 특강과 캠페인으로 우리 신자들이 먼저 생명존중에 앞장서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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