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용인대리구 상현동본당(주임 안형노 신부)은 7일 용인대리구장 김학렬 신부 초청 ‘한국순교자 일일특강’을 열고 이 땅에 피와 땀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린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본당 여성소공동체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특별강의에는 550여 명이 참석해 한국교회가 태동하고 성장한 신앙의 땅 이곳 신자들의 열의를 드러냈다.
교회사 학자이기도 한 김학렬 신부는 여주·이천·양평·광주 지역의 순교역사 등을 설명하며 “신앙 선조들의 삶과 그 발자취를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 자신들의 삶을 쇄신시키려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신부는 “이곳 용인지역은 고귀한 삶으로 하느님께 다가간 순교자들의 얼이 서려있는 곳”이라고 전하며 “순교자성월을 맞는 이 시기에 위대한 선조들의 후예답게 ‘기도하고 공부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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