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청소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오래 전부터 노력해오고 있지만 청소년 문제는 날로 더 심해지고 있다. 교구장님도 청소년사목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해 오고 있으며. 각 본당에서도 청소년사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본당 사제와 사목위원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사목 재정의 문제에 부딪혀 어려움에 처해 있다.
요즘 청소년들은 건전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컴퓨터에 빠지며, 주로 노는 장소가 PC방이 된다. 이런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서 각종 문화를 접하게 해주고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함이 우리 성인 신자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특히 사목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일에 앞장서야 함을 깊이 깨닫는다. 하지만 막상 본당 재정상 그런 공간을 지어줄 만한 여건이 안 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그렇다고 교구 재정이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우리 신자들이 십시일반 발벗고 나설 수밖에 없다고 본다.
많은 후원과 성당 건물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여가와 문화를 접하게 해주는 일을 하느님께서 더 바라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총회장으로서 바람은 상록수본당에 청소년사목을 위해 더 멋있는 문화 공간을 지어주는 것이다. 현 문화공간인 교육관은 너무 협소하여 현재의 청소년들도 다 수용 못하는 실정이다. 우리 신자들이 청소년들의 장래를 걱정한다면 그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해 줄 수 있는 문화공간을 지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함이라 생각된다.
예를 들어 신자 뮤지컬 배우를 섭외해 청소년들과 만나게 해주며, 또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신자들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악기를 체험하게 해주어 건전한 여가를 보내게 해주는 일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글쓰기 지도, 연극무대 체험 제공 등도 해주면 자라는 청소년들 정서에 영향을 주어 건전한 사고를 지니며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공간을 지어주어 그들에게 문화의 장을 접하게 해주는 일이 우리 성인 신자들이 해야 할 몫이다. 이 일은 하느님께서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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