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은 9월 22일 오전 11시30분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 100만 명 제공을 기뻐하며 기념식을 열었다.
지난달 2일 무료급식 제공 1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축하하고 13년 동안 안나의 집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마련된 이날 기념식에는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를 비롯, 오블라띠선교수도회 한국지부장 제야 제임스(James Jeyachan dran) 신부, 성남지구 사제단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성남대리구장 축사, 연혁보고 및 영상자료 시청, 감사기도, 시설 라운딩,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는 “그동안 부족함도 많고 실수도 많았지만 그러면서도 많은 기적을 볼 수 있었다”면서 “100만 명이 무료급식을 이용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성남대리구 신부님들과 봉사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축사에서 “100만 명이란 숫자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100만 명이란 소외된 이웃이 이곳에서 희망을 얻어간 것”이라며 “결코 쉽지 않은 일임에도 수고해주신 김하종 신부님과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98년부터 한결같이 노숙인들을 위해 헌신해온 안나의 집은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비롯, 진료, 이·미용, 옷나누기, 노숙인강좌, 실업·법률·심리상담 등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노숙인 예방사업으로 아동그룹홈, 청소년쉼터, 청소년 자립관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자활프로그램도 펼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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