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 사회복지회(회장 차흥길 신부)는 9월 24~25일 이틀간 춘천시 효자2동 교육원 마당에서 제15회 ‘나눔장터’ 바자를 개최했다.
‘너희들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나눔 장터는 마리아의 집, 카리타스 노인복지센터 등 춘천교구 내 50개 사회복지 산하시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바자는 효자동본당 외 각 본당에서 소머리국밥, 잔치국수, 감자떡 등 음식 판매는 물론 산하 복지단체마다 코너를 마련, 각종 의류와 생활용품, 농·수산품 등을 판매했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불황 속에서도 사랑을 나누려는 마음은 신자들뿐 아니라 지역 내 비신자들의 참여로도 발전해, 이틀 내내 많은 인파속에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행사에 참석했다는 지역주민 이동국(53·춘천 효자2동)씨는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하고 사랑도 실천할 수 있는 이런 기회를 천주교에서 마련해 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회복지회 회장 차흥길 신부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춘천시 약사동에 사회복지회관이 이전 축복식을 갖게 되었다”며, “보내 주신 성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사회복지회 사업에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춘천교구 사회복지회는 이번 ‘나눔장터’의 수익금 전액을 교구 산하 복지시설의 난방비 마련과 추운 겨울을 따듯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사랑의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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