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매교동본당(주임 이그레고리오 신부)이 본당 설립 30주년을 맞아 9월 24일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그동안 본당 역사 속에서 함께해주신 하느님께 대한 감사를 올렸다.
묵주기도 봉헌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 2부 축하행사, 3부 기념미사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를 비롯한 대리구 사제들이 참석해 매교동본당설립 3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1부 행사에서는 본당 역사 소개와 역대 총회장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통해 그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봤다. 그리고 본당 역사를 기록한 글과 사진, 신자 개개인의 명품신자가 되기 위한 하느님과의 약속, 수호천사 봉헌표, 20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모아 타임캡슐 봉인식도 진행했다. 이 타임캡슐은 20년 후인 본당 설립 50주년에 개봉된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청년밴드공연, 성가대 축송, 노인대학과 초·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1층 마당휴게실에서는 작품전시회가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사진으로 보는 본당 30년사와 30주년을 준비하며 작성한 전 신자 성경필사, 또 각 신자들의 신앙수기, 유화, 묵화, 병풍, 수예, 공예 등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매교동본당 주임 이그레고리오 신부는 “이렇게 30주년을 잘 맞이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매교동본당 신자들이 본당 주보성인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본받아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81년 북수동본당에서 분리, 신설된 매교동본당은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며 병점·권선동본당 등도 분당한 바 있다. 현재 교적상 신자 수는 29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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