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수녀연합회(회장 김제노비아) 추계 연수 및 총회가 9월 18일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열렸다. 각 본당 전교 수녀 1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연수는 강의와 총회에 이어 수원성지 순례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 수녀들은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에 나서 현 시대가 요청하는 참 신앙생활과 수도자의 삶에 대해 성찰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날 강의에서 정종득 신부(수원교회사연구소 소장 겸 구산성지 전담)는 한국 순교자들의 실제 생활 모습과 기도생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천주광영’을 위한 기도, 성찰, 영적독서의 실천적 예를 자전적 기도 체험담을 곁들여 풀어냈다.
특히 이날 주교와의 만남의 시간에서 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는 “이 시대의 특징이 기도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성녀 마더 테레사의 일화를 소개하며 “일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기도를 열심히, 더 오래 하는 것이 수도자들의 몫”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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