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오전동본당(주임 전합수 신부)은 9월 25일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1부 미사, 2부 축하식, 3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7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해 설립 10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날 축하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5300여 명 신자들이 하나 되어 열심히 지내는 모습에 감사드리며, 본당 공동체를 위해 활동하다 돌아가신 봉사자들도 하늘에서 바라보시면서 기도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재작년 안양대리구 신앙대회에서 새영세자 197명, 우리가족 찾기 1019명을 기록해 최우수본당으로 선정되었던 기억을 되새기며 10주년을 계기로 더욱 일치하고,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며, 가족끼리 사랑하는 본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히 본당은 설립 10주년을 맞아 본당 주보이자 순교성인인 임치백 요셉과 김대건 신부의 삶과 신앙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마련해 영적쇄신을 이루는데 더욱 큰 힘을 얻어왔다. 이를 위해 본당은 임치백 성인과 성 김대건 신부의 초상화를 비롯해 스테인드글라스를 봉헌하고 이용훈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가졌다.
또한 본당은 ‘103위 순교성인과 함께하는 30일 묵상’을 추진, 현재 각 구역별로 성인전을 읽은 소감과 묵상 등의 나눔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온 가두선교에 이어 오는 16일에는 예비신자 입교식도 마련한다. 본당 10년사는 다양한 10주년 기념행사 내용을 함께 엮어 오는 예수성탄 대축일에 봉헌할 예정이다.
본당은 지난 10년 동안 사제 3명을 배출했으며, 성경 중심 사목·청소년 신앙생활 활성화·소공동체 활성화 등을 목표로 활발한 신앙생활을 독려하고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구역 반모임도 10개나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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