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고잔본당(주임 배경석 신부)은 순교자성월을 맞아 이달 가정의 날 미사를 24일 양근성지에서 전 신자들이 참례한 가운데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서 신자들은 한국교회 창립선조들의 삶과 신앙, 양근성지의 의미 등에 대해 되새기고 보다 능동적인 신앙생활에 나설 뜻을 다졌다.
또한 신자들은 미사 후 용문사 산사음악회에도 참여해 종교간 일치와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산사음악회에서는 가톨릭교회와 불교가 이웃을 돕고자 하는 뜻을 한데 모은 ‘희망 프로젝트 2011 자비·사랑 기금’ 전달식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희망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말라위 청소년을 위한 기술학교 건축기금 마련을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 주지 호산 스님과 살레시오 수도회 한국관구장 남상헌 신부가 뜻을 모아 추진, 사단법인 우리문화 가꾸기회 세미원을 중심으로 펼친 모금 및 지원 활동이다. 용문사는 이번 행사에서 말라위 청소년을 위한 기금 1000만원을 살레시오 수도회 측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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