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으로 성장한 빈첸시오회가 한국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55년 5월 청주교구 야현본당 주임이던 옥보을 신부가 파리 총이사회와 서신 연락을 하며 지원 협의회를 조직, 활동하면서였다. 한국 빈첸시오회는 1961년 1월 29일 총이사회로부터 정식 설립인가를 받아 그 해 2월 자매결연을 맺은 뉴질랜드 빈첸시오회의 도움으로 각 교구로 퍼져 나가게 됐다.
1973년 5월 12일 청주교구청에서 전국이사회 창립준비 모임을 가진 한국 빈첸시오회는 그해 9월 17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총이사회에서 한국이사회로 승인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75년 2월 21일 초대회장으로 서울대교구 한병은씨, 영적 지도신부로 소선도 신부를 정식으로 선출해 오늘에 이른 빈첸시오회는 현재 14개 교구이사회에서 7500여명의 정회원과 4만여명의 명예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평신도 단체로 성장했다.
빈첸시오회는 △가난한 이웃에게 연료와 식량 제공 △무료급식소 운영 △행려자를 위한 단기 이용시설 △호스피스 교육 △북한 동포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곤경에 처한 이웃 안에서 하느님을 섬김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1991년 한국설립 30주년을 맞아 음성 꽃동네에 장애아를 위한 「천사의 집」을 건립한 것을 필두로 광주와 대전에 「천사의 집」을 지어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어온 빈첸시오회는 서울지역에 제4 「천사의 집」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빈첸시오회는 세계 140여개국에서 900만명에 달하는 남녀회원들이 「이웃들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길만이 그리스도를 만나는 길」이라는 정신 아래 가난한 이웃 속에서 주님의 증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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