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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기저기에서 들은 남녀에 대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제일 먼저 남녀 뇌의 구조가 다르다. 남자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반면 여자는 감성적이고 이기적이다. 남자들은 자기 중심적이고 결과론에 치중하는 반면 여자들은 친분위주형으로 과정을 중시한다. 또한 남자들은 조용하고 단아한 여인들을 좋아하지만 여자들은 ‘나쁜 남자’라고 속칭되는 강하고 와일드(Wild)한 남성을 좋아한다. 여자들은 무드(Mood)에 약하고 감미로운 음성을 좋아하는데 남자들은 누드(Nude)에 약하고 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며 직접적인 것을 좋아한다. 여자들은 사랑받고자하는 욕구가 강하고 남자들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 질투심이 강하다. 여자들은 비교되고 싶지 않는 마음에 허영심이 강하고 사랑의 추억을 좋아하며 유행에 민감하지만 남자들은 자랑하거나 뽐내고 싶은 우월감에 자주 영웅심리에 빠져 현실을 잊어 버린다. 여자들은 좋아도 싫은 척, 싫어도 좋은척 속마음을 알 수 없지만 남자들은 포커 페이스(poker-face)의 조절이 안 돼서 늘 낭패를 본다. 남자들은 너무 멀리만 바라보다 눈앞을 못보는 사고를 내지만 여자들은 눈앞에 것만 챙기려다가 손해를 본다. 여자들은 ‘이 남자가 자기 인생에 마지막 남자이기를 바라며 선택’을 하지만 남자들은 ‘이 여자에게 자기가 첫 남자이기를 바라며 선택’을 한다. 여자의 심리는 파도와 같아 동요가 심하지만 남자들은 자기동굴을 파고 늘 혼자서 들어가기를 좋아한다. 남자들은 단순하여 말의 속뜻을 알아채지 못해 놀림을 당하는가 하면 여자들은 아무리 설명을 해도 길눈이 어두워 목적지를 못찾아 구박을 당한다. 남자들은 연애를 할때도 일단 자신의 일을 몽땅 처리해 놓고 여유있게 즐기려고 하지만 여자들은 조금씩이라도 틈틈이 기억해 주기를 고대한다.
아마도 생각나는 대로 써 내려가면 밤새도록 써도 끝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 달라도 너무나 다르다. 남녀가 인간이라는 것을 빼놓고는 모든 것이 다르다. 이런 다른 인간인 남녀가 함께 살아간다는 자체가 어쩌면 불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남녀의 갈등은 태초부터 시작되었고 그 갈등의 역사는 인류가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계속 이어질 것이다. 그러기에 남녀가 만나 부부가 된다는 것은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며 하나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부가 된다는 것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하며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도록 부단히 힘써야 하는 것이다. 또한 화성과 금성에서 온 두 남녀가 지구에서 함께 살려면 자신의 과거를 버리고 지구에 적응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