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도 몬시뇰(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의 사제수품 50주년 금경축 미사가 4일 서울 구의동성당에서 열렸다. 구의동본당은 김 몬시뇰이 8대 주임으로 7년간 봉직했던 곳으로, 본당 신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미사와 피로연을 마련하고 영적예물을 봉헌했다.
김 몬시뇰은 1955년 성신고등학교(소신학교)와 1961년 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사제품을 받은 후 6년간 해군 군종신부를 거쳐, 이듬해 미국 듀케인대에서 교육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71년 교구 비서실장 겸 홍보담당을 지냈고, 이후 가톨릭출판사 사장과 서울 대방동본당 주임, 교구 사무처장, 명동·가락동·구의동본당 주임 및 8지구장 등을 역임했다. 2001년 몬시뇰에 서임된 후 의정부교구가 신설되기 전까지 경기도지역 교구장 대리를 지냈고, 2004년부터 교육 담당 교구장 대리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로 봉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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