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학본당(주임 한기석 신부)은 9일 안양시 명학초등학교에서 ‘제33회 명학본당의 날’을 열었다.
한기석 주임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예수님께서는 풍성한 음식의 잔치상을 마련하시고 우리를 부르신다”며 “그 잔치는 믿음의 보상을 받는지 잘 보여지는데 천상잔치에 희망하고 소망하며 희망이 없다면 우리 삶은 기쁨 없는 삶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신자가 참가해 즐기는 각종 운동경기에 이어 행운권 추첨 등의 시간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했다.
행사에 참가한 조영모(프란치스코)씨는 “여기 모인 본당 모든 신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봉사하고 게임을 함께하는 모습에서 우리 본당의 또 다른 희망의 모습을 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수원교구 명학본당 신자들이 열심히 운동경기에 임하고 있다.
한편 용인대리구 죽전본당(주임 최황진 신부)도 9일 죽전중학교 운동장에서 제13회 본당의 날 행사를 열었다.
본당의 날을 기념해 연 이날 체육대회는 최황진 주임신부의 시축을 시작으로 6개 지역별로 나뉘어 펼친 형제족구와 자매피구, 단체줄넘기, 릴레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경기와 게임으로 이어졌다.
최황진 신부는 “인간은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야 행복하도록 창조되었으며, 함께 협력하면 어려운 일도 쉽게 처리할 수 있는데 자꾸만 혼자만 살아가려 하면 아무런 즐거움도 행복도 느낄 수 없다”고 말하고 “‘나’중심인 사람이 모이면 서로가 상처를 줄 뿐이지만 서로 내어주는 마음으로 챙겨주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으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면 주님께서 함께하시며 공동체를 통해 나에게 큰 선물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 신부는 “오늘 대회에서는 교우들 간에 ▲무조건 웃으며 대화하자 ▲서로 노고를 격려하고 칭찬하자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가 먼저 희생하고 참아 주자 ▲적극적으로 임하자 등의 내용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수원교구 죽전본당 신자들이 재치있는 응원전으로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