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퇴촌본당 산북공소(회장 김진영)는 9일 선교사의 신앙 체험을 바탕으로 복음성가와 함께 조용히 내면을 돌아보고 음악을 통해 묵상하는 ‘전 신자 음악피정’을 마련했다.
‘다윗 선교단’(단장 이종대, 영성지도 최덕기 주교) 지도로 이날 오전 10시30분 교중미사 강론시간을 통해 이뤄진 피정은 공소 신자들과 수진동본당 ‘보은회’ 회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오르간과 기타 그리고 쿠바의 민속 타악기인 콩가(Conga)의 합주로 오후 1시까지 이어진 음악피정은, 인류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인 ‘성체성사’를 내용으로 하는 ‘복음성가’를 통해 하느님과 이웃 사랑의 당위성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최근 창단된 ‘다윗 선교단’은 올 1월에 졸업한 가톨릭교리 신학원 동기 다섯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군부대와 소외된 이들을 찾아다니며 활발한 전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최덕기 주교는 이날 음악피정 후 보은회원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전교의 달이며 묵주기도 성월을 지내면서 ‘그대로 이루어지소서!’의 Fiat자세로 일관하신 성모님의 ‘순명’과 ‘겸손’의 삶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덕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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