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장찬헌 신부)은 9일 미사 해설자·독서자를 포함한 전례분과 위원과 각 단체 임원 및 전례에 관심 있는 신자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전례교육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교중미사에 이어진 강의에서 장찬헌 주임신부는 미사 전례문과 독서 때의 유의사항, 침묵과 묵상, 제단 준비 등의 내용을 담은 ‘수원교구 전례에 관한 지침’에 관한 해설했다.
특히 장 신부는 ‘전례 봉사자의 자세’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하느님 구원의 잔치에 초대받은 우리는 내·외적으로 그에 맞갖은 준비를 해야 한다”며 “특히 미사 전례 전체의 소개자인 해설자는 필요에 따른 짧은 해설과 권고로서 신자들이 능동적으로 전례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독서자는 우리와 다른 중동 문화권의 소산인 ‘성경’의 역사, 지리, 인물, 관습 등에 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말한 장 신부는 “그러할 때 독서와 복음의 상관관계, 제시하고자 하는 하느님 말씀의 참뜻을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본당 제대회장 정명숙(아녜스)씨는 “오늘 전례교육을 통해 ‘어린양의 만찬’인 미사성제의 실체와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며 “공동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내적 봉사자로서 거룩한 미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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