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아이부터 100세 청소년까지’.
대전교구 노인사목부(담당 한동성 신부)는 6일 탄방동성당 및 전민동 게이트볼 전용구장 등에서 교구 내 18개 본당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어르신의 날 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민요, 우리 춤, 시조, 라틴댄스 등 찬조공연과 탁구와 게이트볼 경기, 각 본당 노인대학별 단체문화공연,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는 강론을 통해 “교구장님께서 정하신 2012년 대전교구의 사목목표가 ‘어르신이 편안한 본당공동체 건설’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르신들이 좋은 대우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르신들이 할일이 많았으면 좋겠다”면서 “여러분들이 교회 안에서 좋은 역할을 해주면 좋겠고, 좋은 의견을 내면 연구할 것”이라며 참가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김 주교는 또 성경의 ‘백발은 곧 사람의 지혜를 표시하는 것’이라는 표현을 예로 들어 “젊을 때에는 자기의 힘을 믿고 열심히 일하면 다 잘될 것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점점 알게 되고,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는 것도 더 잘 알게 된다”며 “이러한 것을 연륜이라고 하고, 그러한 연륜을 지혜라고 하는 만큼, 성공하려고 내 눈 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 전부를 바라볼 줄 아는,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꺼번에 볼 줄 아는 그런 눈을 지니자”고 당부했다.
노인사목부는 2012년 교구 사목지표 ‘노인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본당 공동체를 건설합시다!’에 발맞춰 내년에는 어르신의 날 축제를 더욱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