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른 살인 윌리엄 글리슨은 스물한 살 때 헬멧을 쓰지 않은 채 친구와 함께 롤러블레이드를 타다가 머리를 다쳤다. 나흘 동안 혼수상태에서 두개골 수술을 두 차례나 받았지만 의사들이 본 예후는 좋지 않았다.
그때 구아넬라신부사업회가 운영하는 재활센터에서 일하던 친지가 글리슨의 어머니에게 루이스 복자의 유물 두 개를 줬다. 구아넬라신부사업회의 누리집에 따르면, 글리슨은 사고 후 한 달이 채 못 되어 병원에서 퇴원했고 일곱 달 후에는 일터로 돌아갔다.
교황청은 글리슨의 치유를 구아넬라 복자의 시성에 필요한 기적으로 인정했다.
이번 시성식에서는 이탈리아의 귀도 마리아 콘포르티(1865~1931) 복자와 스페인의 보니파시아 로드리게스 카스트로(1837~1905) 복자 등 세 명이 시성된다.
▲ 루이스 복자의 유물을 들고 있는 윌리엄 글리슨
▲ 복자 루이스 구아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