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한몸운동본부(본부장 김용태 신부)가 제1회 명동생명문화축제를 열었다.
본부는 8일 오전 10시부터 생명존중인식 확산을 위한 생명사랑포럼, 거리캠페인, 플래시몹, 문화공연 및 체험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과 명동거리, 지하철 을지로입구역에서 각각 열었다.
이번 축제는 30대 이하 인구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사실에 주목, 젊은이들이 거부감 없이 생명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문화제 형태로 기획된 것으로 앞으로도 생명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전파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대중매체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생명사랑포럼으로 시작했으며, 행사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명수호천사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이후 이뤄진 거리캠페인에는 본부 홍보대사 서현진(가브리엘라·탤런트) 씨와 태원고, 계성여고, 숙명여고 학생 1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생명수호천사들의 외침’을 선서한 후 명동예술극장까지 행진하며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자살예방에 관한 홍보물을 직접 나눠주었으며 플래시몹에 참여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흥겨운 축제의 장을 선사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송지원·이상은(고1·숙명여고) 학생은 “학교에서 이뤄진 자살예방캠페인 홍보 시간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알게 됐다”며 “요즘 인터넷 악플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이러한 작은 부분부터 우리가 예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본부는 명동성당 진입로 우측에서도 부스를 마련, ‘애플(愛플: 사랑을 전하는 리플)’달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생명운동을 안내하고 생명의 희망을 담은 새싹화분도 증정했다. 이 밖에도 재능기부 문화공연과 자살예방 OX퀴즈 등이 을지로입구역 공연장에서 펼쳐졌다.
홍보대사 서현진 씨는 “이처럼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돼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거리행진과 플래시몹 등의 축제를 기분 좋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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