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크라멘토 교구내 2개 본당이 사형제도 폐지를 요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하고 교구내 본당들과 타종교단체들도 이 선언에 동참하자고 촉구했다. 켈리포니아의 성 제임스본당과 성 로욜라본당은 2년동안 신자들의 토의를 거쳐 사형제도 폐지촉구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모든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며 이런 이유로 사형수를 포함한 죄인들에게도 교회와 회개, 사회복귀를 위한 길이 열려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관해 새크라멘토 교구 디콘 B. 수자 주교는 가톨릭 헤럴드와 회견에서 『우리는 다른 모든 본당이 이 문제를 토의하고 사형제도 반대에 관한 결의안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본당은 각기 사형제도 반대를 위한 토론회 개최, 교회 복음정의위원회를 통한 사형제도 폐지 청원서 제출 등의 활동을 진행중이다. 로욜라본당 사회정의위원회 버나드 왁스테인씨는 『우리는 모든 신자들이 사형제도의 문제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1년간의 회의와 토론을 통해 많은 진척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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