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인권 보호와 능력 신장을 위해 힘써 온 대구 가톨릭여성교육관(관장 이옥분, 지도 김영호 신부)이 설립 30주년을 맞아 감사미사와 심포지엄을 가졌다.
15일 오후 1시30분 대구가톨릭대학교 유스티노 캠퍼스 대성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감사미사는 여성교육관 수강생과 가족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조환길 대주교는 감사미사 강론을 통해 “30여 년 전, 남성에 비해 교육과 문화 혜택에서 뒤처져 있던 교구와 지역의 여성들에게 가톨릭여성교육관의 설립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의 인권보호와 폭 넓은 교육으로 여성들의 능력 함양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조 대주교는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아직도 인권 유린을 당하며 고통 속에 사는 여성들에게 관심을 갖고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미사에 이어 ‘여성-복음화 -시대의 요구’를 주제로 열린 여성심포지엄에서는 ▲경주 근화여고 임순희(다리아) 교장수녀의 ‘여성학의 관점에서 본 성서의 여인들’ ▲영남대학교 국사학과 김정숙(소화데레사) 교수의 ‘100년을 여는 여성’ ▲대구가톨릭여성교육관 이옥분(우달리카) 관장의 ‘여성교육관 30년’ 등을 주제로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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