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회장 전영환, 영성지도 노성호 신부)은 13일 수원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900여 명의 셀(Cell)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티마 성모 발현(1917년) 제94주년 기념 ‘성모신심 1일 피정’을 열었다.
‘성모 신심’을 주제로 연 이날 피정에서 강의에 나선 노성호 신부는 “실천이 따르지 않는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다”면서 특히 “성모 신심은 희생과 봉사, 기도와 사도적 활동으로 표현되며, 일상생활에서도 쉽사리 찾아 이를 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 신부는 “어머니로서 희생하시되 ‘나’를 사랑하고 아끼며 아름답게 가꿀 때 자녀들로부터 더욱 존경과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된다”고 역설하면서 “여전히 가족들을 위해 희생만 하고 남존여비 사상에 젖어있는 어머니들의 모습들이 안타깝다”며 “요컨대 여성성을 유지하면서 정체성을 깨닫고 존귀한 삶을 사는 것이 성모신심에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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