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신자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미사 및 본당신부 영명축일 축하식, 2부 개막식 행사, 3부 구역별 음식나누기, 4부 게임 및 레크리에이션, 5부 행운권 추첨 및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정우 주임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가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은 70~80년 사는 동안은 내 것이지만 마지막 날엔 하느님께 되돌려 드려야 한다”며 “우리 모두 신앙인답게 신앙공동체 안에서 한 가족으로 한마음으로 나누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원삼(요한) 본당 총회장은 “강풍과 소나기 등으로 예상보다 적은 신자들이 함께했지만, 본당 공동체가 화합과 단결을 이루고 공동체 발전의 기둥으로서 소명을 다지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 수원교구 지동본당은 한마음 대축제를 통해 신앙 안에서 마음을 나눌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대리구 곤지암본당(주임 장찬헌 신부)은 16일 본당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전 신자 갑곶성지 순례를 마련했다.
이날 순례에는 300여 명의 신자들이 참가해 순례 중 친교를 통한 본당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순교 성인들의 위대한 발자취를 더듬으며 자아 영성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장찬헌 주임신부는 순례 후 강평에서 “오늘 성지순례를 통해 ‘하느님의 것’으로 돌려드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묵상하는 계기가 될 줄 믿는다”며 “말과 행동을 통해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본당 공동체를 이루자”고 말했다.
또한 이날 순례에 참가한 주일학교 초·중등부(교감 송혜경) 학생들과 청년회원(회장 조희준) 40여 명은 ‘십자가의 길’ 기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고통을 묵상, 각자의 생활을 반성하고 그리스도 수난에 참여하는 자세를 키울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 갑곶성지 순례에서 수원교구 곤지암본당 청년들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통해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