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삼천포본당 주임 이형수 신부의 사제수품 25주년 은경축 축하미사가 12월 16일 오전 10시30분 삼천포성당에서 봉헌됐다.
마산부교구장 안명옥 주교, 사제와 수도자들을 비롯해 5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축하미사, 축하식,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하식에서 안명옥 주교는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반듯하게 살아오신 신부님의 삶 자체가 우리들의 거울이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이신부는 답사에서 『사제생활 동안의 많은 부족함과 허물을 주님께서는 항상 감싸주시고 오히려 큰 축복을 주셨다』며 『이제 남은 사제생활도 신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입어 끝까지 잘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서강에서 출생한 이신부는 76년 12월 사제품을 받고 함양본당 주임을 시작으로 창녕, 산호동, 교구 관리국장, 고성 가르멜 수녀원 지도, 양덕동, 교구 사목국장을 역임하고 미국 디트로이트 교포사목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삼천포본당 주임으로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삼천포본당은 이날 축하식에서 성가대와 주일학교 학생들이 축가를 봉헌했으며, 결혼 25주년을 맞이한 신자부부 세 쌍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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