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중복장애인들의 보금자리 여주 라파엘의 집(원장 정지훈)이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라파엘의 집은 19일 오후 1시30분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이성효 주교는 이날 미사를 강론을 통해 “여주 라파엘의 집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인간의 힘만으로는 가능할 수 없는 사랑의 기적이 일어났다”며 “주님 안의 한가족으로 살아가는 아름다운 라파엘의 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라파엘의 집 2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가수 안치환, 생활성가 가수 신상옥 외에도 라파엘의 집에서 생활하는 라파엘밴드가 직접 연주하며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정지훈 원장은 “시·청각 장애를 함께 갖고 있는 이들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한국의 헬렌 켈러 탄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하상복지회가 운영하는 여주 라파엘의 집은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중암리 산48-8에 위치해 있으며 1991년 시설설치 허가를 받았다. 이후 일상생활 지원과 의료, 사회재활,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시각중복장애인들의 희망이 돼왔다. 현재 라파엘의 집 본관과 별관에 시각중복장애인 162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의료와 목욕, 이발, 청소 등 여러 활동분야에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문의 031-883-6637 여주라파엘의 집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