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김자문(네레오) 신부의 장례미사가 21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 19일 선종한 김 신부의 장례미사는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한 교구 사제단이 공동으로 집전했다. 이날 미사에는 유가족과 신자 등 1500여 명이 참례해 한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정진석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김 신부는 언제 어디서든 하느님께 받은 능력을 최선으로 사용하는 훌륭한 사제로서,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관심을 두고 열정적으로 사목생활에 임했을 뿐만 아니라, 교구 성소국장으로 봉직하면서도 사제다운 사제 양성에 힘썼다”며 김 신부의 삶과 영성을 소개하고 고인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기원했다.
1948년 서울에서 출생한 김 신부는 1973년 12월 사제품을 받았으며, 천호동본당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성신고등학교 교사, 해외연수를 거쳐 신천동·성산동본당 주임, 교구 성소국장, 대치2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하고 선종 전까지 하계동본당 주임으로 봉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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