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골롬반 외방선교회는 해외평신도선교사 양성을 위해 지난 90년부터 선교사 교육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운영, 선교사들의 현지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9개월 과정의 선교교육프로그램은 공동체생활을 기본으로 하며 신앙의 정체성 확립과 선교에 대한 이해를 필수적으로 하고 있다. 이론과 함께 체험위주의 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선교사 교육프로그램은 선교실습과 자기성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선교교육프로그램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언어교육이다. 해외선교사 지원자들은 골롬반회가 국제적인 공동체인 만큼 영어는 필수적으로 배워야하며 파견지 언어도 함께 병행해야한다.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는 해외평신도선교사의 정규교육과정과 아울러 성직, 수도자들이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해외선교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골롬반외방선교회는 지난 97년 교구, 수도회, 단체로 설문을 실시해 대다수의 선교사들이 언어, 선교, 문화적응 등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고 파견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한국가톨릭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회장=오기백 신부)를 설립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영원한 도움의 성모회,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등 수도회가 함께 참여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 골롬반외방선교회는 올해로 4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골롬반회의 이같은 교육은 평신도는 물론 해외선교사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대세계 안에서 해외선교의 새로운 이해를 찾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선교의 목적, 전망, 방법, 힘 및 영성 등 4단계로 이뤄지고 있으며 주로 주입식 강의보다는 선교현장에 도움이되는 체험식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선교사의 눈으로 본 성서」 「교회와 선교」「선교의 역사」를 비롯해 선교체험사례나눔, 타종교 이해를 돕도록 마련되는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체험위주 교육이 강화된다. 특히 이번 4차 교육에 있어서는 이슬람 사원과 불교 사찰을 방문해 종교간 이해를 돕고 선교현지의 체험을 실시한다.
한국가톨릭 해외평신도선교사를 지원하는 이들은 해외선교사 교육협의회의 한달 교육은 필수적으로 참가하며 나머지 기간은 골롬반회 자체에서 마련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선교사로서의 자질과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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