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의 영성강좌가 1일과 3일 각각 비산동성당과 분당성요한성당에서 ‘잃어버린 잣대를 찾아서’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강좌에서 이 주교는 도덕성의 상실로 사회적 양심이 사라지고 ‘상황윤리(Situation Ethics)’가 팽배한 현실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과연 어떤 윤리규범을 따르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 주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생명의 복음」(Evangelium vitae)을 중심으로 ▲계명의 준수 ▲인간 생명의 신성함 ▲생명경시현상 ▲안락사와 자살 ▲국법과 도덕률 등 현대사회 속에 사라져가는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 주교는 법이나 규범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주관적 판단과 양심에 따라 행동을 결정하며, 그 모든 행위를 정당화시키려 하는 ‘상황윤리’를 생명에 관련된 문제와 연결, 적절한 예시와 비유, 역사적 사실 등을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신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주교의 영성강좌는 12월 21일부터 4주간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전 8시 평화방송TV ‘영성의 향기2’에서 볼 수 있다. 재방송은 목요일 오후 9시, 주일 오후 1시, 월요일 오전 4시·오후 4시에 각각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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