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파티마의 세계사도직(대표 김정현, 영성지도 노성호 신부)은 지난달 31일 안산 월피동성당에서 안산대리구 성모신심 피정을 마련했다
이날 피정은 배형진 신부(말씀의 선교 수도회)의 강의와 노성호 신부 주례의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배형진 신부는 사람들로부터 질시와 냉대를 받으면서 마음속에 절망, 좌절, 언제나 죽음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눈먼 거지 바로톨로메오 성인의 삶을 주제로 이날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배 신부는 “언제나 자살할 준비가 된 상태로 살아가던 눈먼 거지가 지나가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변화되어 성인으로 살아갔다”며 “우리가 누군가를 미워하고 분노하면 만성두통과 편두통, 갑상선, 목디스크와 만성위염 등에 시달리지만, 우리가 기쁘게 살아가다보면 이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주님 안에서 치유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 신부는 바로톨로메오가 예수님을 만나면서 보였던 반응을 8단계로 나눠 설명하고, “어떤 일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부르며 용기를 내고 일어서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였듯이, 우리도 항상 감사하며 예수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사랑과 파티마 성모마리아의 영성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성호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이 시간 여러분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자리에 있다는 게 큰 축복”이라며 “아름답게 잎을 물들여가는 나무들처럼 여러분들의 영성이 아름답게 물들어 변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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