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통해 이 시대 노인과 노인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노인상을 널리 확산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모은다.
의왕시 아름채노인복지관(관장 황재경) 문화복지팀은 최근 소시오드라마 외부공연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관은 노인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결방식으로 노인문제 인식개선과 더불어 지역사회 기여활동에 앞장서고자 시니어 전문 소시오드라마팀 육성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복지관은 소시오드라마 외부공연 활동을 통해 노인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 우리 사회의 노인과 노인문제에 대한 재인식의 장을 확장하고 긍정적인 노인상을 확립하는데 힘을 실어나갈 계획이다.
‘소시오드라마’란 심리극(사이코드라마) 기법을 활용, 집단적인 문제를 다루는 즉흥극을 말한다. ‘사회극’이라고도 불리는 이 극은 집단적으로 문제시되고 갈등이 일어나는 상황, 이를테면 집단 따돌림이나 약물오남용, 학교폭력 등을 집단 앞에서 연출하는 것이다.
이 극은 개인의 치료목적이기 보다는 집단과 사회에 대한 개인의 생각을 드러내고 집단 구성원간의 상호 교류, 역할 문제를 탐구하고 풀어가는 것으로, 사이코드라마에 비해 자기노출이 적고, 개별적인 것보다는 공유된 역할 양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2011 삼성복지재단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복지관의 소시오드라마는 ‘황혼, 다시 시작되는 여명(黎明)’이란 제목으로 공연된다.
드라마 참가자들은 지난 5월부터 소시오드라마에 대한 전문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실습교육을 거쳐 지난 10월 21일에는 아름채 큰마당에서 시범공연까지 마쳤다.
현재 11명의 소시오 극단 회원들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공연 관람을 원하는 복지관 등에서 신청을 하면 단원들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다.
※문의 031-427-0580 문화복지팀 김지은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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