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는 13일 오후 7시 성남동성당에서 ‘성음악인의 밤과 청소년 교향악단 창단 연주회’를 열었다.
성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성음악인들의 축제의 장이며 9~10월에 걸쳐 진행된 수원교구 성음악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성음악인의 밤’은 미사전례와 성음악 공연으로 이뤄져 이번 연주회에는 지난 2월 창단한 청소년교향악단이 창단연주회를 선보였다.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된 성음악인의 밤 미사에 이어 열린 청소년교향악단 창단연주회에서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클라리넷 협주곡 ▲모차르트 교향곡 제40번 사단조 등의 연주가 펼쳐졌다.
40여 명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수원교구 청소년교향악단은 청소년들의 신앙생활과 정서함양을 목표로 창단돼 정기적인 연습으로 기량을 쌓고 있다.
앞으로 연 2회의 정기연주회, 초청연주회 등을 실시하고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에서 공연하는 등 성음악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신앙과 인성을 키우고 한국 가톨릭을 대표하는 청소년교향악단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성음악위원회 위원장 현정수 신부는 “3년 간의 준비를 걸쳐 성음악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공동체를 만들었다”며 “청소년교향악단 창단으로 교회 청소년공동체가 발전되고 교향악단 공연과 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성음악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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