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3일, 제1기 발대식과 함께 출범한 ‘수원교구 명예기자단’(단장 최효근 베네딕토)이 설립 4주년을 맞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20여 명의 명예기자들은 홍보매체를 통한 봉사자로서 각 소속 본당과 지구 및 대리구에서 다양한 기사를 발굴·취재하여 교구 홍보전산실에서 발행하는 ‘수원교구 인터넷신문’을 비롯,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와 ‘수원주보’ 등에 지금까지 2200여 건의 기사를 제공해 왔다. 또 월례회의, 총회, 발대식, 교육, 연수 등을 통해 단순취재뿐 아니라 교구 홍보 매체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
교구의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담당해온 기자들은 ‘멀티미디어 사도직’이라는 성소의 부르심을 받아 많은 이들에게 그들만의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려 진력해왔다. 특히 교구 설정 50주년(1963~2013)을 맞으며 교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명예기자단의 일원으로서 복음으로 희망의 땅을 일구는데 주님께서 취재에 필요한 다양한 영감을 불어넣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더불어 명예기자의 직분을 더욱 충실히 할 것을 다짐해본다.
명예기자로서 행사 위주의 ‘알림 기사’ 차원에서 한걸음 나아가 잘 드러나지 않는 따뜻하고 감동적 이야기를 발굴하고 기사화하는데 노력하고, 시대의 징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생명, 윤리, 경제, 환경 등 교회가 가르치는 ‘사회교리’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리스도적 뿌리와 전통 안에서 복음적 삶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세례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와 한몸을 이룬 평신도로서 내게 주신 탈렌트로, 세상에서 고통 받고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 안에서 주님을 만나 뵙고 마음의 눈과 귀를 열어, 보고 들은 바를 성령의 감화로 취재수첩에 적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하느님께서 제게 주신 고유한 은사가 교구 공동체를 위한 쓰임새로 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저의 발길이 닿는 그곳에서 복음의 메시지를 발견하려는 자그마한 노력의 결실이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는 세상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한 손에 수첩을, 또 한 손에 펜을 들고 그리고 어깨에 카메라를 메고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메시아’를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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