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내성지 미리내본당(주임 안병선 신부) 신자들은 11일 성지휴게소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는 기쁨’이라는 주제 아래 배추 700여 포기(70여 상자)로 김장을 담갔다. 김장은 본당에서 재배한 300포기와 타 본당에서 구입한 400포기 배추로 마련됐다.
본당 소공동체 회장 이병길(요한)씨는 미리내성지 본당 관할구역 내 독거노인 및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기쁨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본당 소공동체와 성모회, 청소년위원회와 마음을 모아 성지 유휴지에 김장배추를 재배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김장 행사에는 미사 참여 인원 70여 명 가운데 37명의 본당 어르신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김장을 하는 등 한마음으로 함께했다.
성모회장 한선희(레지나)씨는 “어르신들이 사랑과 정성으로 담근 김장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 맛있게 잡수시고 영육 간에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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