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보존요법으로는 쉽게 고칠수 없는 진짜 척추질환자들이다. 대개는 수술을 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는 척추 이상을 지니고 있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척추수술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으로 짧게는 1~2년, 길게는 10~20년까지 고통을 받으면서도 수술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고쳐보려고 애쓰다가 돈과 시간만 낭비하며 헛된 고생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허리가 아프다고 무작정 수술부터 고려하는 것은 무모한 생각이지만 꼭 수술이 필요한 환자인데도 척추수술은 위험하다는 잘못된 정보를 믿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갈 필요는 절대로 없다.
일단 비수술적 요법들을 시행해 보되 6개월 이상 받아도 효과가 없고 통증이나 마비증세가 점차 심해지는 경우라면 척추수술 전문의를 찾아 수술상담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다면 수술이 고려되는 환자의 자각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 디스크는 다음과 같은 9가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중 4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다 ▲허리통증이 자주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앉아 있으면 다리 뒷부분이 찌릿하고 아프다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더 심하다 ▲누워서 아픈 다리를 들어 올리면 뒤쪽이 당긴다 ▲기침하거나 용변을 볼 때 허리와 엉치에 통증이 있다 ▲서서 걸을 때 통증 감소 ▲발목의 힘이 약해짐 ▲대·소변 장애가 동반되는 경우다. 이 같은 9가지 항목 중 특히 발목 힘이 약해지거나 대소변 장애가 나타나면 중증이기 때문에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일반인들이 꼭 알아 두어야 할 사항이다. 그렇다면 척추수술은 어떤 종류가 있을까?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다양화되어 가면서 고통과 상처를 최소화한 최신 척추 치료법 중에는 경막 외 신경성형술, 미세 현미경 수술, 고주파 열 치료술, 인공디스크 성형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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