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철산본당(주임 서종선 신부)은 성서주간을 맞아 19일 성경 골든벨 큰잔치를 벌였다.
성경 골든벨은 철산본당 신자들이 그동안 성경읽기와 필사를 통해 닦아온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자리로, 각 구역에서 뽑힌 신자들이 성경에 관련된 주·객관식 50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우승은 김병열(요한)씨와 이순복(안나)씨가 공동으로 차지하고 단체상은 30구역과 36구역이 받았다.
탈락의 안타까움과 정답을 맞힌 기쁨이 교차한 이번 성경 골든벨에서는 높은 난이도의 문제들이 출제됐음에도 적지 않은 신자들이 마지막 문제까지 남아 추가로 4문제를 더 내야 할 정도로 신자들의 열의가 대단했다.
또 성경 골든벨 진행 중에는 응원자를 위한 퀴즈도 있어 성전 2층에서 응원하던 신자들도 말씀 안에 하나될 수 있도록 도왔다.
공동우승을 차지한 김병열씨는 “전능하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본당 신부님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봉사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열심히 공부하며 성경을 생활화하신 분들도 많았는데 제가 우승하게 되어 그분들께 미안하다”고 겸손어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본당 주임 서종선 신부는 “여러분들이 성경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는 모습이 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으셨을 것”이라며 “성서주간을 맞이해서 열심히 공부해 주시고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이런 기회를 통해 평소에도 하느님 말씀에 좀 더 참여하고 성경과 가까이 살아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교육분과장 유진숙(안나)씨는 “성경 골든벨을 준비하며 많은 분들이 구역 공동체에서 함께 기도하고 공부하며 우리 마음 안에 살아계신 말씀이신 하느님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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