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안양대리구 평촌본당(주임 김찬수 신부)은 19일 오후 6시 3층 대성전에서 미사 중에 오르간 연주회를 열었다.
‘가을의 끝자락, 오르간 선율과 함께 드리는 미사’를 주제로 열린 이날 연주회에서는 평촌본당 반주단원들이 그동안 오르간을 연주하며 닦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반주단원들이 2~3년 동안 배운 오르간 연주를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던 이날 연주회에는 ▲아베마리아 ▲그리스도께 간절히 애원하나이다 ▲프렐류드와 푸가 B플랫장조 ▲거룩하시도다 ▲푸가 G단조 ▲무성한 그늘이여 ▲간절히 소망하오니 ▲오르간소나타 3번 등 8곡을 풍성한 오르간의 음색을 한껏 살려 연주해 신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첫 오르간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친 평촌본당은 앞으로 해마다 오르간 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본당 주임 김찬수 신부는 “초대 교회 때부터 교부들은 성가는 하느님께로 이끄는 훌륭한 기도라 했다”면서 “이번 오르간 연주회를 통해 신자들이 종교음악, 성음악이 무엇인지 느끼고 하느님께 다가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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