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구로(14B)지구(지구장 강귀석 신부)는 11월 22일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인 구로구 삼흥학교(교장 채경희)에 지구 성가경연대회 수익금 전액인 570만 원을 전달했다.
삼흥학교는 지난 2010년 10월 ‘NK지식인연대’가 각계의 후원금을 모아 세운 대안학교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한국말이 서툴러 한국학교에 다니기 힘든 아이들에게 초등과정을 가르치는 기숙형 학교다.
구로지구는 올 10월 세 번째 성가경연대회를 열었으며 이전에도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왔다. 올해는 삼흥학교에 여러 차례 방문해 온 지구 사회사목분과협의회 박양수(유스티노) 총회장의 건의에 따라 삼흥학교를 돕게 됐다.
강귀석 신부는 “구로지구 사제와 평신도 모두의 마음을 담은 수익금이니 어린이 교육에 잘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경희 교장은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열심히 탈북 어린이들을 가르쳐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구성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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