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산자연학교(교장 정홍규 신부)는 11월 24일 오후 3시 대구산업정보대학 리오바관 103호 세미나실에서 산자연학교 대구대안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위한 4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교육계 관계자, 성직·수도자,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가해 가톨릭적 대안교육의 길을 함께 모색했다.
산자연학교 교장 정홍규 신부는 “산자연학교의 개교 8주년을 기념해 현재 시행 중인 초·중등과정과 더불어 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게 됐다”며 “교회와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행복한 전인교육의 장을 선물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자연학교는 고등학교 과정을 준비하면서 지난 7월 5일 1차 공청회를 시작으로 이번 4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4차 공청회에서 황종렬 박사(두물머리복음화연구소)는 ‘대구학교비전: 뿌리에서 솟는 기쁨’이란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황 박사는 “치열한 경쟁구도의 입시전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손과 발, 오장육부를 통한 체험적 학습과 교육이 절실하다”며 “현 교육에서 가르치는 자 ‘교사’, 배우는 자 ‘학생’으로 나눠진 구분을 극복하고, 모든 교육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 함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배움 공동체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 역설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김재경(마을기업 센터장·대구대 사회학과) 겸임교수, 김정화(대구산업정보대학 유아교육) 교수, 이채영(대구 계성고) 교사, 정교환(산자연학교) 교감이 지정토론자로 나섰다. 특히, 김재경 교수는 “가정공동체와 학교 안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대교구 산자연학교는 2012학년도 초·중등 과정과 고등학교 과정 1학급 15명 내외를 모집하고 신입생 전형 캠프와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054-338-0530~1 산자연학교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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