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 사제단 밴드 ‘블랙셔츠’(단장 김영수 신부)가 5일 오후 7시30분 충북 청주 사천동성당에서 제5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나는 한평생 주님을 노래하리라’는 주제로 사제들이 한평생 주님을 생각하고 주님의 삶을 뒤따르면서 기쁜 마음으로 사목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공연에서는 생활성가 ‘축제’ ‘놀라워라’ ‘자 일어나가자’ ‘아들아’ ‘채워주소서’ 등과 대중가요 ‘나는 나비’(윤도현 밴드), 캐럴 메들리, 7080 음악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단원 중 먼저 선종한 고 권우현 신부를 위한 추모곡도 있다.
아울러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작은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단원들이 돈을 모아 블랙셔츠가 담긴 초를 마련했다.
‘블랙셔츠’는 1회 공연을 위해 매주 월요일 연습을 벌이고 있다. 일주일 중 쉬는 날을 모두 공연에 봉헌하고 있는 것. 특히 공연이 가까워오면서 하루에 8시간씩 연습에 임하고 있다.
이러한 열정이 모여 ‘블랙셔츠’에 대한 관심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블랙셔츠’ 단원들은 초심을 잃지 말자고 끊임없이 되뇌고 있다.
“매 공연마다 우리 사제들 모두 ‘처음처럼’을 마음 속에 새기고 있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하는 일이기에 힘들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고 챙겨주자고 다짐합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처럼(갈라 2,20)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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