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화서동본당(주임 이근덕 신부)은 11월 27일 전 신자가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치렀다.
관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제안하며 100만 원을 쾌척한 주임 이근덕 신부의 나눔과 함께, 본당 신자들도 앞 다퉈 성금 및 물품을 기부해 화서동본당 관내 어려운 이웃 200여 가구를 위한 1400포기 분량의 김장김치가 마련됐다.
주임 신부와 본당 수녀, 수원대리구장 최재용 신부까지 앞치마를 두르고 나서는 등 본당 3700여 명의 전 신자가 동참해 김장김치를 담그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화서신협도 기부에 동참했다. 화서신협 안병철(도미니코) 이사장은 “봉사와 선교를 바탕으로 하는 신협의 정신을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실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어려운 이웃들이 사랑나눔 김장김치를 통해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도 11월 15~17일 3일간 중증 재가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를 진행했다.
복지관 주차장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인근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을 비롯한 6개 본당 봉사자와 복지관 자원봉사자 120여 명이 모여 중증 저소득 장애인 100가정을 위해 15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가정에 대한 지역 주민 및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지역 문제를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하는 지역 네트워크 형성의 기반을 닦았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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