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는 11월 28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 충주 중앙경찰학교 내 경당 축복식을 가졌다.
학교 건물 2층에 위치한 경당은 면적 212.18㎡에 경당, 고해소, 교리실, 제의실, 앰프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열린 이날 봉헌식에는 청주교구 사제단과 경찰학교 학생, 신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신자 학생들의 신앙생활과 선교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을 기원했다.
장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경찰 인력의 97%를 양성하는 경찰교육의 요람인 이곳에 경당이 들어서도록 애쓴 모든 분께 감사한다”며 “이 경당을 찾는 이들이 참으로 하느님을 알아, 하느님의 길을 걸으며 사는 경찰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경찰학교 지도신부를 맡고 있는 조덕희 신부(청주교구 수안보본당 주임)는 “그동안 강의동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미사를 봉헌했는데 이제 이처럼 좋은 공간이 마련됐다”며 “중앙경찰학교의 중요성을 인식하신 교구장 주교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교회의와 교구 신부님들, 신자 은인들의 도움으로 경당을 꾸밀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중앙경찰학교는 8개월 과정 교육으로 해마다 경찰 병력의 97%인 4000여 명을 배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전경이 없어지고 신임 순경을 더 확충할 예정이기 때문에 학교 내 경당이 선교의 보금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앙경찰학교에서는 지금까지 수안보본당 주임신부와 안림동본당 전교수녀가 예비신자교리를 담당해 왔으며, 교육기간 내에 더 많은 학생들이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수시로 단기 교리반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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