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복음화국(국장 문희종 신부)은 11월 29일과 12월 1일 각각 분당성요한성당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제38차 교구 성경특강을 열었다.
2300여 명의 신자들이 청강한 이번 성경특강은 “너희 땅에 사는 모든 주민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레위 25,10)를 주제로 정영한 신부(부산 화명본당 주임·전 부산가톨릭대학교 총장)가 강의했다. 이번 특강은 지난 차수와 달리 2회에 걸친 교육을 동일하게 진행, 모든 대리구의 청강생들이 같은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특강에서 정 신부는 ▲1장 자유-생명을 위한 선물 ▲2장 참된 자유로의 부르심 ▲3장 하느님을 선택하는 자유 ▲4장 하느님 말씀 안에서 누리는 참된 자유 순으로 창세기에서 레위기에 이르기까지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했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이들은 ‘여정첫걸음’(성경통독과정 신약 1년, 구약 1년), ‘은빛여정’(기초과정 2년, 심화과정 신약 2년·구약 2년), ‘일반여정’(구약 3년, 신약 3년) 수료생들로 이날 특강 중에는 각 과정의 단계별, 전 과정수료자에 대한 수료증과 개근상을 수여했다.
정 신부는 “50은 교회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 수로 수원교구는 설립 50주년인 희년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희년의 핵심인 자유와 회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92년 7월 제1회 성경특강으로 시작된 교구성경특강은 해마다 2회씩 실시, 교구 성경공부반 수료생들의 성경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2011년 교구 내 전체 성경공부반은 130개 본당에 196개 반이 편성돼 1만1,96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학기 수료자는 일반여정 3,237명, 은빛여정 1,531명, 은빛여정 6년수료 38명, 여정첫걸음 661명, 구약 3년 123명, 신약 3년 88명, 신·구약 6년 79명으로 총 5,76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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