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시흥시와 위수탁 체결을 통해 시흥시 외국인복지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지난 11월 25일 오후 3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1366-6 현지에서 안산대리구장 김한철 신부 주례로 센터 축복식을 열고, 시흥지구 사제단과 지역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김한철 신부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주민을 향한 더욱 더 많은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며 “예수님을 향한 사랑으로 이주민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이 잘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인구 41만 명 가운데 5%가 이주민에 해당하는 시흥시는 시내에 위치한 기업 4,800여 개 가운데 50%의 기업이 이주노동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전체 노동자 중 15%가 이주노동자들로 구성된 ‘다문화도시’다.
김종용 신부(교구 이주사목 부위원장)는 “인근 안산지역의 재개발로 인해 앞으로 살 곳을 찾아 더 많은 이주민들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구 이주사목위원회의 역할 또한 더욱 증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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