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가수원본당(주임 이봉효 신부)은 4일 오전 10시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520-105 현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가졌다.
2007년 3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 새 성당은 대지면적 3,313㎡ 연면적 1,802.7㎡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2008년 3월 완공됐다.
대전 도안신도시 개발로 성당을 이전하게 되면서 마련한 새 성당은 대성당과 대강당, 7개의 회합실 등을 비롯해 신자들의 친교공간인 카페도 갖추고 있다. 또한 한국 성당 최초로 냉난방에 지열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대성당 십자가는 고영환(토마스) 씨의 작품으로 교구 여사울성지에서 출토된 십자가를 확대 제작해 눈길을 끈다.
1979년 설립된 본당은 30년 동안 네 차례 이사, 3개 본당을 분리시키는 상황 속에서도 전 신자가 한마음으로 기도와 봉사로써 새 성당을 완공했다. 완공 후에도 부채 상환을 위해 바자와 묵주·성모상을 판매했고,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운동, 구역별 고리기도, 성전 축성기도 등을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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